현대HDS-시스텍텔 전략적 제휴
종합 정보기술(IT) 솔루션 제공업체인 현대HDS는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텍텔레콤 한국법인 시스텍텔레콤코리아와 건물내 초고속인터넷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글로벌 시장개척을 위한 사업제휴 조인식’을 갖고 시스텍텔레콤의 동축케이블 형태의 무선접속장치(AP)인 ‘리키(Leaky) 케이블’과 전력선통신(PLC) 기술을 이용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에스티-이플러그’(ST-ePlug)를 국내에 출시키로 했다.
이날 제휴식에는 정철주 현대HDS 사장을 비롯, 제임스 리 시스텍텔레콤 사장, 김형선 시스텍텔레콤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제휴에 따라 현대HDS는 시스텍텔레콤코리아로부터 ‘리키 케이블’과 ‘에스티-이플러그’를 공급받아 판매망 구축, 마케팅 등의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리키 케이블’은 건물 전역에 무선 인터넷을 구축하기 위해 수십개의 AP를 설치해야 하는 기존 무선랜 방식을 보완한 것으로 동축케이블처럼 생긴 휘어지는 리키 케이블(안테나)을 구조물 사이에 설치하면 어느 곳에서나 무선랜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다.
‘리키 케이블’을 이용해 건물 1개 층에 무선랜을 구축하는데 AP 1∼2개만 소요되며, 케이블에서 최고 30뻍까지 전파를 보낼 수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무선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현대HDS는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HDS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PLC 기술을 이용한 네트워크 어댑터 ‘에스티-이플러그’ 판매사업도 실시한다.
이 제품은 가정이나 사무실에 있는 전력선을 이용한 것으로 소켓처럼 생긴 단자를 전기 플러그에 꽂고 여기에 랜 케이블로 모뎀, PC 등 단말을 연결하면 초고속인터넷 회선 공유뿐 아니라 PC·네트워크 프린터 등의 기능을 자유자재로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에스티-이플러그’를 이용하면 랜 케이블를 설치하지 않아도 동일한 전기계량기를 쓰는 실내에서 전력선을 이용해 네트워크 환경이 구축된다는 장점이 있다.
정철주 현대HDS 사장은 “‘리키 케이블’과 ‘에스티-이플러그’ 방식의 초고속인터넷은 고객들에게 초고속인터넷을 서비스하는데 가장 진보된 방식”이라며 “기존의 70% 비용으로 초고속인터넷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사장은 “‘리키 케이블’과 ‘에스티-이플러그’는 현재 성장기에 있는 기술”이라며 “국내 30대 대기업, 은행 등 금융권, 병원을 대상으로 마케팅에 집중해 올해 말까지 100억원 규모의 계약성과를 올리고 내년부터는 연평균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94년 현대해상화재보험 자회사로 설립된 현대HDS는 금융IT 시스템 구축, 컨설팅 등의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 회사는 올초 회사 명칭을 ‘현대HDS’로 변경하고 정보보호·인터넷부가서비스 등 종합 IT솔루션 부문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대HDS는 지난 2004년 매출 325억원, 경상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
- wonhor@fnnews.com 허원기자
- 사진=김범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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